오사카시가 도톤보리 다리 밑에 높이 약 2.4m, 총 너비 33m의 차벽을 설치한다고 합니다.

오사카 도톤보리를 가 본 사람이라면 한번씩 봤을 풍경.
다리 밑에 젊은이들이 줄지어 앉아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이 곳을 구리시타(グリ下)라고 부릅니다.
도톤보리를 가면 그 유명한 구리코 간판을 배경으로 사진을 안찍는 사람이 없죠.
구리코 간판 아래라는 뜻으로 불린 명칭입니다.
오사카시는 왜 이 곳에 차벽을 설치하는 걸까요?
구리시타는, 몇년 전부터 문제적 장소로 오사카시에서 특별히 주목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갈 곳 없는 방황하는 10대들이 삼삼오오 구리시타에 모여 범죄에 휘말리는 등 치안문제가 대두되었습니다.
가정문제를 겪고있는 청소년들이 시간을 때우거나
친구를 만들기 위해, 틱톡영상을 찍기 위해 등 사연은 다양합니다.
주로 밤늦은 시간대라 마약이나 성범죄도 일어난다고 합니다.

오사카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 곳에 차벽을 설치해 젊은이들이 장시간 앉아있는 것을 방지하려는 것이 목적이라고 합니다만, 사실은 한달 앞으로 다가온 오사카 엑스포를 의식한게 아니냐란 생각이 듭니다.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차벽설치를 통해 쓰레기 무단 투기 등의 문제도 줄이려고 하는 거죠.
실제로, 차벽설치로 앉아있는 젊은이들이 급감했으며, 인근주민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차벽설치는 3월 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며, 엑스포 종료 후 철거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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